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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해외 IP의 역습? 국내 게임 대응 방안

(취재기자미디어=신동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스포츠 사업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이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게임 종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KesPA의 종목선정 및 대회 규모 등을 고려했을때 외국 개발사의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식종목 13개의 게임들 중 전문종목 6개들 중에선 3개, 일반종목 7개 부문 중에 3개, 시범 종목 3개 부문에선 2개가 해외 IP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 KesPA 종목선정 결과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그러면서 국내 게임사의 핵심 게임들의 장르가 리그화 되기 어려운 MMORPG라 국내 IP를 활용한 리그 개최가 어렵고 국내 PC방 점유율 상위 10개의 게임들 중 국외종복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PC방 점유율./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그렇다면 해외 IP 강세인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

보고서에서는 이스포츠화 희망 종목사와의 협약 체결을 꼽았다. 현재 국내에서 많은 게임사가 게임의 이스포츠화를 희망하고 있고, 지역진흥원 등 다양한 국가기관에서도 이스포츠화된 게임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들었다. 정부는 이들 종목사의 게임의 이스포츠화 및 정부의 이스포츠 인프라를 제공 지원하고, 종목사는 해당 종목의 정부 사용 비용 감소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지역경기장 별 종목사 거점화를 제안했다. 대회개최, 활성화 등이 종목사의 의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걸 문제점으로 들며 지역별로 국내 종목사를 유치하고 특정 종목을 거점화 하여 집중 육성하는 방식을 통해 이를 방지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해외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종목사의 해외진출시 법·제도적 문제를 지원하고 세계적으로 다양한 게임단과의 연계루트 지원과 함께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국제 대회에 해당 종목을 시범종목으로 지정하는 등의 외교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